A/B 테스트 결과, 언제부터 믿어도 되나
방문 몇 명부터 판단할 수 있는지, 중간에 자주 들여다보면 왜 틀리는지, 디비풀 A/B 화면의 배지를 어떻게 읽는지 예시 계산과 함께 설명합니다.
목차
A/B 테스트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너무 빨리 결론을 내는 것입니다. 이틀 돌려 보니 B가 앞서서 B로 바꿨는데, 다음 주에는 원래대로 돌아오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. 차이가 진짜였던 게 아니라 우연이 컸던 것입니다.
예시 하나로 보는 "우연의 크기"
아래는 설명을 위한 예시 숫자입니다(측정값 아님).
| 방문 | 접수 | 접수율 | |
|---|---|---|---|
| 원본 A | 1,000 | 30 | 3.0% |
| 변형 B | 1,000 | 40 | 4.0% |
B가 3분의 1 더 좋아 보입니다. 그런데 두 비율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검정해 보면(2-비율 z검정), "B가 낫다"고 말할 수 있는 신뢰도는 **약 78%**에 그칩니다. 흔히 쓰는 기준인 95%에 한참 못 미칩니다. 이 정도 차이는 같은 페이지를 두 번 돌려도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.
직접 숫자를 넣어 보려면 A/B 유의성 계산기를 쓰세요. 로그인 없이 됩니다.
몇 명이 필요한가 — 미리 계산합니다
얼마나 모아야 하는지는 지금 접수율과 잡아내고 싶은 차이에 달렸습니다.
예를 들어 지금 접수율이 3%이고, "20% 더 좋아진 것"(3% → 3.6%)을 가려내고 싶다면, 흔히 쓰는 기준(유의수준 95%, 검정력 80%)으로 변형마다 약 1만 4천 명의 방문이 필요합니다. 차이가 더 작으면 훨씬 더 많이 필요하고, 차이가 크면 덜 필요합니다.
랜딩 하나의 하루 방문이 수백 명이라면 이 숫자는 꽤 깁니다. 그래서 실무에서는 이렇게 합니다.
- 차이가 클 만한 것부터 시험합니다. 버튼 색보다 첫 이미지, 제목, 폼 길이처럼 방문자가 받는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.
- 변형 수를 줄입니다. 원본 하나에 변형 하나가 가장 빨리 결론이 납니다.
- 정해진 표본에 못 미치면 "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"고 기록합니다. "차이가 없다"와는 다른 말입니다.
중간에 자주 들여다보면 틀립니다
매일 결과를 보다가 95%를 처음 넘는 날 멈추는 방식은 위험합니다. 우연은 위아래로 흔들리기 때문에, 자주 볼수록 한 번쯤 기준을 넘는 순간을 만날 확률이 커집니다. 그 순간에 멈추면 실제로는 차이가 없는데 승자를 고르게 됩니다.
방법은 간단합니다.
- 시작 전에 필요한 표본을 정합니다.
- 그 표본이 모일 때까지 결정하지 않습니다.
- 요일 차이를 고르게 하려면 최소 1주 단위로 돌립니다.
변형이 많을수록 가짜 승자가 늘어납니다
원본 하나에 변형 셋을 동시에 돌리면, 그중 하나가 우연히 기준을 넘을 확률이 변형 하나일 때보다 커집니다. 디비풀 A/B 화면은 변형이 여럿이면 이 위험을 함께 보여 줍니다.
디비풀 A/B 화면의 배지 읽는 법
디비풀 A/B 테스트는 랜딩을 통째로 복제한 변형을 만들고, 방문자를 정한 비율로 나눕니다. 같은 방문자는 다시 와도 같은 변형을 봅니다. 접수는 원본 랜딩의 디비내역에 쌓입니다. 사용 가능
| 배지 | 뜻 | 조건 |
|---|---|---|
| 데이터 수집 중 | 아직 판단 불가 | 아래 조건에 못 미침 |
| 유력 | 앞서는 쪽이 보이지만 확정 아님 | 양쪽 방문 각 30 이상 + 신뢰도 80% 이상 |
| 우승 확정 | 원본보다 낫다고 볼 근거가 충분 | 양쪽 방문 각 100 이상 + 신뢰도 95% 이상 |
| 열세 확정 | 원본보다 못하다는 근거가 충분 | 양쪽 방문 각 100 이상 + 반대 방향 95% 이상 |
화면에는 배지 말고도 이런 정보가 함께 나옵니다.
- 차이의 범위(95% 구간) — 이 범위가 0을 걸치면 방향조차 확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.
- B가 나을 확률 — 사장님이 읽기 쉬운 숫자지만, 이것도 자주 들여다보면 똑같이 부풀려집니다.
- 필요 표본 안내 — 아직 모자라면 "변형당 약 몇 명이 더 필요하다"고 알려 줍니다.
스크린샷 준비 중/l/[id]/abtest · 변형별 배지, 차이 구간, 필요 표본 안내
"우승 확정"이 뜬 변형은 이긴 쪽 적용으로 원본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. 이때 바뀌는 건 화면 내용(블록·폼·팝업 등)이고, 원본의 리드 단가·픽셀·문자 설정은 그대로 남습니다.
미리보기에서는 A/B 분배가 돌지 않습니다. 실제 주소로 들어온 방문만 셉니다.
마지막 확인 — 접수가 아니라 유효접수로
A/B 화면은 접수를 전환으로 셉니다. 접수는 늘었는데 불량이 같이 늘었다면 이긴 게 아닙니다. 승자를 적용하기 전에 디비내역에서 변형별 처리분류 결과를 한 번 더 보세요. 사용 가능
다음에 볼 글: 광고 소재별 성과, 제대로 비교하는 법 관련 기능: A/B 테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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